언론이 본 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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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헬스/전문의 기고] 영양 불균형과 만성질환 위협,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밀도푸드 '하루 한 알' - 한성호 교수
2025.10.15 조회수 7
[매경헬스/전문의 기고] 영양 불균형과 만성질환 위협, 현대인에게 필요한 건 밀도푸드 '하루 한 알' - 한성호 교수 한성호동아대병원가정의학과 교수 10월 14일은 '영양의 날'이다. 지난 2007년 올바른 식생활이 건강한 삶을 지탱하는 기본이라는 의미를 담아, 친숙한 단어'식사(食事)'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이날이 기념일로 지정됐다. 영양의 날은 국민의 건강한 식습관을 확산하고 올바른 영양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정돼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 속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바로잡는 계기가 된다.유니세프(UNICEF)는 지난달10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아동·청소년 비만율이 사상 처음 저체중율을 추월했다고 발표했다. 2000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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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예민함, 차이를 아는 고통과 기쁨-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10.13 조회수 24
[부산일보/공감] 예민함, 차이를 아는 고통과 기쁨-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잎새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시인 윤동주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즉 매우 예민한 사람이었다. 흔히 ‘초민감자’라 명명하는 이들은 민감한 기질을 타고났기에 주변 자극이나 타인의 감정에 깊이 반응한다. 초민감자의 비율은 열에 한둘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나, 꼭 초민감자가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 예민한 사람이 많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 깨고, 식당에서 다른 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면 소화가 되지 않을 만큼 힘들어하며,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면 즐거움보다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 이들은 모임을 꺼리고 어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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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기고] 지금은 인재 전쟁 시대-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2025.10.01 조회수 89
[국제신문/기고] 지금은 인재 전쟁 시대- 김정수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김정수국제무역학과 명예교수·동양경제연구원 회장 개인이나 기업,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결정 요인을 분류해 보면, 지난날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이, ‘지식사회’에서는 ‘지식 기술 정보’가, ‘IT 사회’에서는 ‘인재’가 각 시대의 경쟁력 결정 요인으로 볼 수 있다.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에는 인류가 농업에 전적으로 의존했기에 노동의 양과 질이 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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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에 부쳐-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2025.09.24 조회수 198
[부산파이낸셜뉴스/서초포럼]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에 부쳐- 오동윤 경제학과 교수 오동윤경제학과 교수 1996년 새해 첫날, 청와대는 중소기업청 신설을 지시한다. 40여일 걸렸다. 2월 12일 중소기업청이 출범했다. 최초 설립 논의는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김대중 의원이 주도했다.이후 정부나 정당은 중소기업청 설립을 여러 차례 만지작거렸다. 번번이 무산됐다. 중소기업 정책은 기본적으로 돈이 든다. 산업화 기간 중화학공업과 대기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중소기업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다.2017년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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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선박 문제 해결과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2025.09.23 조회수 196
[화요경제 항산항심] ‘쓰레기’ 선박 문제 해결과 해수부 부산 이전 효과-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정무섭 국제무역학과 교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허브도시와 트라이포트 발전전략, 북극항로의 기항지로서의 부산의 도약을 위해서나 수도권 과밀 문제를 해결하는 동남권의 도약적 발전이라는 방향에서 볼 때 환영할 일이다.실제로 수백억 원 정도의 이전 비용이나 타 부처와의 협력비용 등을 고려하더라도, 이전으로 인해 해양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나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부산 및 동남권 발전으로 인한 국가균형발전효과 등의 기대효과를 고려한다면 이전비용 대비 기대효과는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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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인문학 칼럼] ‘부마항쟁 헌법전문수록’에 떠오른 단상- 홍순권 명예교수
2025.09.18 조회수 270
[국제신문/인문학 칼럼] ‘부마항쟁 헌법전문수록’에 떠오른 단상- 홍순권 사학전공 명예교수 홍순권사학전공 명예교수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군부독재 본질과 맞닿아과거사 진실규명 바탕, 부마항쟁 위상 재정립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법적 활동 시한이 이제 두 달 정도 남겨 두고 있다. 나름대로 과거사 청산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출범한 제2기 위원회는 지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위원장의 과거사 인식 등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시민사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러한 갈등 양상은 지난해 12월 위원장이 바뀌고 나서도 좀처럼 달라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제3기 위원회는 제2기 위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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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파이낸셜뉴스/인터뷰] "지역 사건도 서울 로펌에 맡겨… 사람들 인식 바꾸고 싶다" - 김신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2025.09.16 조회수 332
[부산파이낸셜뉴스/인터뷰] "지역 사건도 서울 로펌에 맡겨… 사람들 인식 바꾸고 싶다"- 김신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신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신 법무법인 사이 대표변호사대법관 퇴임 후 고향 부산으로북항 재개발 매립지 분쟁 등지역 법률 다툼에서 잇따라 승소"서울 대형로펌만이 능사 아니야"최근 법률사무소 본사 부산 이전"지역에 양질의 법률 서비스 제공"기관·대학교 등 자문활동도 활발"부산에서 법적인 문제가 생겨도 규모가 조금 크거나 특별히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건이 있으면 무조건 서울에 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분들이 가까이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본사를 부산으로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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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사난장] 부울경, 행정통합보다 연대와 협치의 길로-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5.09.12 조회수 387
[국제신문/시사난장] [시사난장] 부울경, 행정통합보다 연대와 협치의 길로- 최우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우용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주민 무관심 정치인 반발, 통합 공감대 형성 어려워도로망 확충 식수 나누기…실타래 하나하나 풀어야2017년. 부산 원도심 4개 구의 통합 논의가 지역의 큰 이슈였다. 지역소멸이 현실로 다가온 원도심 재생 방안으로 4개 구를 하나로 합치자는 통합 논의는 큰 관심사였다. 그 필요성에 시민단체도 부응했고 부산시도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이 통합 논의는 지역 정치인을 중심으로 한 반대론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좌초되고 말았다. 필자는 통합을 위한 공청회장에서 행정통합이 얼마나 어려운지 눈으로 확인했다. 그들의 반대는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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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공감] 동네책방과 독서모임의 가치 -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2025.09.08 조회수 604
[부산일보/공감] 동네책방과 독서모임의 가치- 이국환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국환한국어문학과 교수 같은 책 사랑은 생각·감정 공유전국 각지 동네책방 존재 가치위로·인연 주고 받는 독서 모임제주 구좌읍 종달리에 ‘소심한책방’이란 이름의 동네책방이 있다. 그곳에 독서모임이 있는데 모임 이름이 ‘구좌 당근껍질파이 북클럽’이다. 오래전 나는 연구년을 맞아 제주에서 일 년을 보냈다. 도서관 옆에 집을 구해 오전은 제주 바닷가를 걷고 오후엔 도서관에서 책 읽고 글을 쓰며, 저녁이면 노을 속을 걸어 아내와 집으로 돌아오는 행복한 나날이었다.독서모임 이름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제주 종달리를 떠올렸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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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상탈 러닝 논쟁을 지켜보며
2025.09.05 조회수 425
[부산일보/백재파의 생각+] 상탈 러닝 논쟁을 지켜보며- 백재파 교양대학 교수 백재파 교양대학 교수 현행법상 처벌 대상 아니라고 하지만법은 최소한의 기준, 최선의 답 아냐제재 아니어도 '탈의·착용 원칙' 필요공동체 공론장 만들어 '최적선' 찾길최근 즐거운 취미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사춘기에 접어든 딸과 함께 러닝을 하는 것이다.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커녕 한마디 말도 섞지 않고 뛰기만 하지만 이어폰을 나누어 끼고 같은 노래를 들으며 같은 호흡으로 뛰고 있자면 딸아이의 마음이 어렴풋하게나마 전해지기도 한다. 또 힘든 달리기가 끝나고 하이파이브를 할 때면 말은 안 해도 전우애와 같은 가족애가 생긴다.그런데 며칠 전 딸아이가 갑자기 러닝 가기...